지금 한국 사회의 노벨상 열풍의 근저에는, 한강의 수상은 곧 ‘케이 문학’의 성취라는 인식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강의 작품은 한국 문학으로 환원되어서는 안 되며, 그 역도 마찬가지다. 이제까지 노벨상을 받은 백인 남성들처럼 한강의 문학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이다. 한강을 한국 문학이든 여성 문학이든, 특정한 범주에 가둘 필요가 없다.
정희진님이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지적해주셨군요. 한강 작가님은 그 작가님 작품 그 자체로써 평가받아야할텐데 우리 것 세계적인 것을 구분하는 것부터가 이미 서구로부터 인정받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이미 식민주의를 내포하고 있음을 지적한다는 점에서 생각할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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