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기독교는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는데요. 그 중심엔 사랑의교회 목사 오정현 씨가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그를 비롯한 기독교 측은 동성애를 '악법', '동성애확대법' 이라는 말을 쓰며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발언을 교단이 모인 자리에서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현실을 보면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2022년 기준 개신교 대학생 10명 가운데 4명은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2017년 28%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합니다.(출처:https://www.nocutnews.co.kr/news/5969283) 떠나는 요인으론 교회 내 불평등한 위계구조, 기혼자 중심주의, 성소수자 탄압, 현실과 맞지 않은 고착화된 설교 등의 문제등으로 가득합니다.. 거기에 목회자의 성범죄도 포함이구요.
이 집회의 본질은 어쩌면 극우개신교 단체의 집회 성격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성도를 모아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만든다지만 실은 세력 확장임을요. 혐오의 세력이 늘어난 세상이 온전히 아름답기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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