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향 소식을 기사로 접하며 먹먹함이 밀물처럼 밀려오는데요. 3월에 처음 발 딛었던 가덕도 동백군락지는 12월에 공항을 짓는다고 합니다. 졸속에 실효성조차 의문인 특별법 통과에 반대하고 목소리 낸 활동가의 이야기에 자연은 ‘그냥’ 이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자연은 착취의 대상도 아닌 그냥 있기에 모두가 사는 곳이구나 싶습니다. 스스로 그러하다(自然)는 뜻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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