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저출산은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으며 2018년 전 세계 최초로 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0년에야 일본이 처음 0.9명대가 될 것을 예견했던 세계적인 통계학 박사들의 예상치를 깬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에는 여러가지 사회적, 경제적 배경이 있습니다.
이 중 최근 sns 발달로 인한 sns 비교문화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SNS가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조장하고, 육아에 대한 부담감을 필요 이상으로 가중시킨다는 것입니다.
2016년을 기점으로 출산율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모습과 인터넷 커뮤니티의 발달 시점이 맞닿아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부부가 결혼한 뒤 맞벌이를 하면서 자식을 의도적으로 갖지 않는 경우를 딩크족이라 부릅니다.
이는 의도적으로 자녀를 가지지 않는 경우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혼인 신고를 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신혼부부 중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가 없는 부부의 비율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sns의 영향으로 인한 출산에 대한 두려움, 육아에 대한 부담감 증가가 딩크족의 증가와 긴밀한 관계를 가질까요? 혹은 그저 시대의 영향일 뿐, 상관관계가 없는 것일까요?
'저출산의 심화와 sns와의 연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 세대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코멘트
2기간이 끝나서 투표는 참여를 못했어요.
저는 저출산 심화에 SNS 연관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향이 크냐,면 아래 오늘은님 말씀처럼 장담하기는 어렵지만요.
sns 과시되는 부, 반대로 과장되는 어려움.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아주 어려운 세상입니다. 육아 관련 계정들이 쏟아내는 소비와 과장이 포함된 찰나의 순간들을 보다보면 지금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도 내가 제대로 하고 있나, 이렇게 해서 괜찮나 불안감이 높아지거든요...다 쓰자면 할 말이 많지만...아주 가까운 주변에서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내려고 빚을 내서 학군지로 이사하고, 또 이사와서는 주변 눈 때문에 차도 바꿨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습니다(저도 카더라로만 알았는데 주변에서 직접 보니 아주 놀랐습니다). sns가 아니라면 사실 누가 그리 어느 집 애가 어느 학원을 다니고, 그 집 차는 뭐고, 뭘 소비하는지 어떻게 알겠어요. 그런 정보가 노출되는 공간이 있으니까 더더욱 눈치보고 거기 맞춰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이런 걸 보다보면 그 다음세대는 나는 저렇게는 못한다,라고 생각하겠죠.근본적으로는 장시간 노동과 성차별이 주요한 원인이겠지만, 이게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SNS에서 오가는 메시지들이 더 부정적인 효과를 낸다고는 생각합니다.
출생률 저조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니 우선은 '있다'쪽을 골랐는데요. '영향이 큰가?'의 관점에서 부정적이게 되네요. 소셜미디어보단 성평등이 자리잡지 못한 사회가 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