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p>항암치료 3차....머리가 너무 빠져 결국 풀 쉐이빙을 한 날...말주변없는 남편은..."어. 잘 어울려. 스님같애..."너무 슬펐어요. 어느 여자가 머리카락을 그렇게 다 밀고싶을까요. 심지어 치료로 어쩔 수 없었는데.... "누구나 다 죽어ㅡ 좀 일찍 몸 챙기라고 하는 거니까 좋게 생각해." 네네..좋게 생각하고싶지만 그때는 왜 일찍부터 병에 걸렸나..안 걸린 사람은 절대 모르는 공포심과 두려움...저런 말도 결국은 상처가 되더라고요. 누구나 생을 마감하게 되지만 굳이 이른 나이에 아프고싶지 않잖아요.....몸 챙겨서 더더 오래살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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