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유물이 아니야
저는 성소수자 입니다. 애인도 있고요. 그런데 커밍아웃은 커녕 평소에 제가 어디 가서 뭘 하는지 뭘 좋아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잘하지 않아요. 애인이 있다는 건 눈치 챘을수도, 아닐수도 있는 데 지금처럼 모른 척 하기를 바랄뿐이에요. 왜냐면 저는 제 가족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죠. 제가 뭘 말하든 저를 미성숙한 취급을 하고 제가 관심갖는 것이 비주류적이라서 제가 무엇에 흥미를 갖고 있는지 관심갖지 않고 구속하고 소유물로 취급하네요. 그리고 표면적이고 물질적인 지원만 해준다고 신뢰가 가능 할 리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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