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영
<p>독립 기념관에서 열렸던 빙그레 그림잔치 행사에 풍선이 정말 많았는데, 그날 하필 바람이 제법 불었어요. 아이들마다 하나씩 나눠 준 풍선 몇몇이 그만 그 바람에 날려 하늘로 올라갔는데, 그걸 즐겁게 바라보는 아이들을 보며 다른 부모들도 무게 자석을 빼고 일부러 날리게 해 주는 모습을 보았어요. 뜻깊고 즐거운 행사였는데 그 순간 눈살이 찌푸려지고 마음이 불편하더라고요. 풍선이 날아가서 쓰레기가 되고 동물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데.. 탄핵 가결 순간을 저도 집에서 뉴스로 보며 너무 기뻤는데 누군가의 피드에 올라왔던 점들이 전부 풍선이었군요! 풍선만이 축하의 방법은 아닐 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함께 노래부르며 기뻐하는 것으로도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환경에도 좀 더 세심한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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