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p>취소할 수 없던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갑니다. 여의도가 코앞이지만 집에 혼자 있을 수 없는 어린이를 돌보러 가는게 저에게 지금은 가장 중요한 일이니까요. 보통 사람들의 일상에 띠끌만큼도 관심없는 저들의 행태에 분노가 치밀어올라 눈물이 납니다. 당신들의 자리보전 때문에 수많은 국민이 찬바람 맞으며 길에 나와 고생하고, 앞으로 닥칠 경제 외교 위기 속에서 막막함을 견디며 생계를 꾸려야 합니다. 국민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할 젊은 청년들은 언제 국가폭력에 동원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수치심을 갖게 될겁니다. 광장에 나가지 못하지만 온마음을 담아 기록합니다. 가게를 지키느라, 가족을 돌보느라, 다른 여러 이유로 광장에 나가지 못하지만 당신들의 행태를 똑똑히 보고있고 기억하고 있는 수천만의 국민들이 있습니다. 국가와 국민이 아니라 자기영달만을 계산하는 당신들은 이제 영영 사라지게 될겁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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