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말합니다. 저는 페미니스트입니다.
문제제기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선생님의 그 말씀은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양산하는 발언이라고, 교수님이 왜 여학생들만 따로 불러내냐고, 술은 왜 여자가 따라줘야 맛있냐고, 여성은 왜 늘 나긋나긋하고 친절하게만 말해야 하냐고. 이 모든 질문들을 우리가 거리낌 없이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성평등한 사회가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하는 이를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하고, 페미니스트라는 말이 이기적이고 여자답지 않은 여자라는 의미 따위로 사용하는 사회에서는 그 무엇에 대해서도 질문할 수 없을 테니.
성평등
페미니즘
질문하는사회
페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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