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숲
<p>반지하는 사람이 살만한 환경은 아닌 것 같아요. 좁은 집, 반지하에 거주하는 동안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매일 생각했어요. 해마다 아파트는 그렇게 많이 짓는데 왜 거주할만한 곳은 없을까요. 1인 가구가 가장 많은데 왜 3-4인용만 주로 지을까요. 직장 근처에 살고 싶은데 왜 외곽으로만 집을 지을까요. 지하철 뚫는데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는데, 천문학적 수의 사람들이 평생 그 거리를 오가는데 시간과 돈을 쓰는데도 역시 천문학적 비용이 들지 않을까요. 천문학적 세금을 다른 방식으로 쓸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지금의 주택 제공방식은 건설사만 배불리는 건 아닐까요. 굿굿 프로젝트가 청년 주거 생활 문제의 실마리를 푸는 좋은 출발점이 되길 기원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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