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할머니가 남아선호사상이 짙은 사람이라 무시받았어요. 한동안 같이 산 적도 있는데, 흠, 같은 공간에서 살면서 다른 세상을 산다는 기분을 아시나요.
그 다음은 사회에서 차별을 처음 겪었어요. 그러니까 초등학교요. 성범죄도 학교 다니는 시절 크고 작게 적어도 한 번씩 경험하죠. 왜 밤에, 으슥하고, 짧은 치마를 입어야만 당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겪은 다 아니었거든요. 성범죄자는 여성이라서 하거든요.
여자라서 지워진 가능성과 여자라고 당해야만 하는 건 없어요. 그렇게 키워온 거죠. 내 꿈과 내 안전을 돌려주세요.
그걸 바꾸고 싶어요. 누구도 차별 받고 싶은 사람은 없어요. 제게도 운동장을 돌려주세요. 우리에게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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