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을 알고 빛을 본 사람1입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남자처럼~하냐' 였습니다. 머리를 짧게 자르면 남자, 걸음 걸이가 예쁘지 못 하면 남자, 목소리가 낮으면 남자, 운동을 좋아하면 남자. 남자 같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어느 날 부터는 제가 좋아하던 머리, 운동을 하지 않고 예쁘게 걷는 연습, 예쁜 목소리 톤을 '흉내'내며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그 모습이 굳여져서 바꿀 수 없고 이것 또한 나이니라 하며 살고 있습니다만 그 당시 제가 받았던 스트레스를 자라나는 친구들에게 똑같이 주고 싶지가 않네요. 그저 온전히 너의 모습으로 살아도 됨을 알려주는 페미니즘. '남자 같다. 여자 같다.' 라는 말이 아닌 '너 답다'라는 말을 깨닫게 해주고, 약자와 소수자를 차별치 않는 교육을 이제라도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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