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시스젠더 헤테로, 교사
수 천년 간 우리의 문명은 가부장제를 기본 옵션으로 건설되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가부장제는 우리 사회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한 명의 남성 가부장이 모든 가족들을 먹여살리는 시대가 아니니까요. 저는 인간 한 명 한 명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하고 이것이 역사의 발전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가부장제는 이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라고 봅니다. 때문에 우리 학교에는 페미니즘이 필요하고, 우리에겐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페미니즘의 시선으로 기존 '남성'이 만들어온 부조리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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