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골에 속하는 학교를 다님에도 불구하고 일베 문화 가 널리 퍼져있습니다.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을 끊임없이 품평하고, 위협합니다. 저는 같은 반 남자아이의 포트폴리오가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려준 후 미친년,시발년 등의 욕설을 들었습니다. 자신의 기분을 좋지 않게 만들었다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남자아이에 저는 화가남과 동시에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느껴지자 눈물이 차올랐습니다. 만약 어렸을 때부터 페메니즘 교육이 활발했다면 이유 없이 여자아이들의 의견이 묵살되고 억압당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저를 비롯해 더 많은 여자아이들이 자신이 억울한 상황에서도 겁내지 않고 목소리를 낼 수 있었겠지요. 저희는 남자아이들이 자신들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알고서 저희에게 행하는 그 모든 행동들이 끔찍하고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