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삶의 질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저금을 포기한 청년입니다
지방 출신인 저는 대학생활 5년 내내 빛한줌 들어오지 않는 원룸에서 지냈습니다. 취직을 하면 가장 1순위가 햇볕이 드는 집에 이사를 가는 것이었는데, 겨우 이사를 가고 나니 많지도 않은 월급의 1/3 정도가 고스란히 제 통장을 스쳐 집주인의 통장으로 가네요..... 언제부터 햇볕이 이렇게 비싼 재화가 되었을까요!!!! 5년간 너무 우울하게 지내서 집도, 햇볕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저는 그냥 저금을 포기했고, 남자친구와도 '결혼은 하지 말자', '혹여 결혼을 하더라도 애는 낳지 말자'라는 말을 서로 하면서 아슬아슬한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저 돈 좀 모아보고 싶어요!!!! 잘 살고 싶어서 취직하고 일하고 있는데 왜때문에 사는것이 괴로울까요~~ 청년들이 비싼 집값에 목매지 않고, 그렇다고 삶의 질을 포기하지도 않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돈좀모아보고싶어요 #집값이통장을스쳐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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