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또 다른 사랑으로 잊히듯, 채무도 또 다른 채무로 잊히는구나…. ‘전부를 잃었다’며 통곡했지만, 질병을 얻고 보니 내가 잃을 ‘전부’의 범위는 무궁무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