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조약과 북/중/러/미의 국제관계 등을 넘나드는 심층적인 분석이 담겨 있는 기사입니다. 같이 읽어보고 함께 고민해보고 싶은 글이네요. 


북러조약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내의 협력/제재 외의 비밀리 협력/제제를 넘어서는 공개적 협력의 층위에서 후자에 가까운 급진적인 조치라는 풀이를 눈여겨 보게 됩니다.


중국의 시진핑과 러시아의 푸틴이 미국 대선 견해차에 대한 분석도 흥미롭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과거처럼 전세계 경찰 노릇을 할 수 없으니 우크라이나는 유럽이 맡고, 북한은 한국이 맡고, 미국은 대만을 맡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는 트럼프가 되면 안되며, 러시아 입장에서는 트럼프가 되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에게 북한의 전략적 가치는 커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2017년 유엔 안보리 제재 이후의 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러시아의 손을 잡게 되는 것이구요.


이런 변화 속에서 동북아/한반도에서 전쟁/핵전쟁의 가능성은 좀더 높아지게 된다는 분석 또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북러조약은, 미국대선은 나라밖의 우리와 관련 없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변화되는 조건 속에서 어떻게든 이해하고 토론하여 적절한 대응 전략을 만들어 펼쳐나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