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희생자 중에는 고용허가제(비전문취업 E-9비자) 받은 사람이 없었는데, 회사 입장에선 불법파견으로 데려오는 게 훨씬 편하잖아요. 퇴직금도 안 줘도 돼, 보험도 안 들어도 돼, 아리셀처럼 사고 나면 '내 직원 아니다'라고 하면 돼. 복잡한 신청 절차도 없고, 노동부에서 인원 제한 같은 규제도 안 받잖아요. 계속 고용할 필요도 없고, 아침에 전화해서 '몇 명 보내달라'고 하면 딱 오고. 저녁 돼서 일당 줘버리고 나면 나랑 모르는 사람 되는 거잖아요. 얼마나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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