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보기 민망하다? 제대로 된 교육을 하길바랍니다. 지금 대학뿐 아니라 전국 초중고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지인능욕'이 일어나고 신뢰가 지하로 추락하고 있어요.

진짜 그대가 말한대로 선정적이고 심히 청소년이 읽기에 유해했다면 출판사 자체에서도 검열했고 스웨덴 한림원에서도 참고해서 수상 발표했겠죠? 그러나 출판사와 한림원 둘 다 그렇게 단순하지 않고 청소년들 역시나 이런 책을 읽고 옳고 그름을 나름 판단할 권리가 있는 주체랍니다. 보수기독교를 비롯한 ‘남성’ 정치인인 그대들이 이런 발언을 한 저의를 살펴보니 위계를 나누어 청소년을 ‘어린 애’ 취급하는 것과 별반 다를게 없어보이네요.

읽지 말라고 책 치워버리는 건 어른들의 아집이고요. 읽고 무엇을 느꼈는지 토의하고 얘기하는 게 교육이지요. 온실 속에 가둬놓고 이건 돼, 저건 안 돼 하고 가둬놓을 게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도록 도와야죠. 그리고 읽을 사람들은 알아서 찾아 읽는답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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