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씨를 바라보는 <조선일보>의 시선은 지난 7년 동안 얼마나 변했을까. 만약 변하지 않았다면 <조선일보>는 피해자의 자리에서 4·3 항쟁과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한씨의 작품이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인해 두 사건에 대한 보편적인 한국인의 관점을 대변하는 것처럼 여겨지고 그러한 관점이 세계에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걸까. 한씨의 수상을 둘러싼 <조선일보>의 사설과 칼럼을 살펴보면 그러한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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