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보니 종종 지나간 적 있는 곳이네요. 유동 인구에 비해 인도가 좁은건 맞지만 수십 년의 나이를 먹은 나무를 자를 정도인가 싶어요. 가게의 입간판이나 물건 때문에 비켜서 지나간 기억이 더 많거든요. 나무를 베고 다른 나무를 심는 형태를 보니 자연물을 그저 쉽게 보는거 같아서 아쉽네요.

광안리 수변공원은 그늘이 하나도 없는데요, 폭염 경보 때 수변공원 러닝을 마쳤을 때 정말 눈이 핑그르르 돌고 어지러운 것도 모자라 몸 속 장기가 익을 듯했거든요. 그 때 가로수라도 하나 있다면 더위를 먹지 않았을텐데란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기후위기가 극심한 와중에 멀쩡한 나무를 왜 베었을까요..나무가 없으면 온열질환자라도 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병원도 인력이 없어 뺑뺑이 돌 것이고,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들은 피해를 크게 입을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