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강정 발파 소식을 듣고 바로 그날밤 서둘러 비행기표를 구해 다음날 아침 강정에 도착했던 기억이 납니다. 짧았지만 며칠 묵으며 함께했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는데 이제는 일 년에 한 번 차를 타고 스윽 지나가며 어찌 바뀌었나 둘러보는 정도가 되었네요. 늘 펼쳐져 있는 천막을 스쳐지나며 마음이 불편하고 관심을 계속 두지 못해 미안했는데… 계속하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