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영국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영국 초등학교 급식을 바꾸려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 있는데요, 건강식이 아닌 정크푸드로 음식이 나온 걸 보고 한 번 놀랐고 가지, 감자 등 채소의 이름도 모르는 걸 보며 교육마저 부재하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20년이 흐른 지금 영국도 SNS나 유튜브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않게 되면서 알고리즘이나 유튜브 광고로 나오는 정크푸드 광고가 빈번해진 것 같습니다. 정부가 먼저 나와 조치를 취하는 걸 보며 우리나라는 어떤가 생각이 드는데요. 알고리즘이 내가 원하는 정보 위주로 취합해서 보여주는데 익명의 여러 사람들에 의해 알고리즘이 원치않게 뜨는 것 같더군요. 인스타그램을 넘기다보면 굳이 먹지 않아도 될 마라탕이나 탕후루 등 정크푸드 광고가 자주 나올 때면 피로감이 솟기도 해요. 알고리즘에 의해 수요가 늘어난 탕후루, 소금빵 그리고 두바이초콜릿은 자본가의 이익만 높일 뿐 수요자의 건강수명은 낮추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