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대통령의 당시 국정농단 사건을 발판으로 떠오른 인물(현 대통령)이 다시 국정농단이라는 단어를 자꾸 떠올리게 하니 참 힘듭니다.

최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졌죠. 충분한 근거가 있느냐에 대한 판단은 갈리더라도 여사가 사실상의 정치 개입 행위를 하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어 보입니다. 대선 과정에서 '배우자가 당선되더라도 개인 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게 전혀 진심이 아니었고, 월권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범법 행위까지 저질렀는지 논란도 일고 있죠.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을 향해 가는 게 당연해 보입니다. 문제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김건희 여사가 그동안의 과오를 사과하고, 월권 행위를 중단하면 됩니다. 문제를 해결할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