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들은 정신질환 때문에, 좌절된 꿈 때문에, 분출구가 없는 절망적인 상황 때문에 충동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변명합니다.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자기 자신과 스스로의 행위를 애써 분리하고 있습니다.

구역질이 나고 분노가 나는 부분이 이 대목인데.. 성범죄 피해자들은 일상으로 원복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꿈이 아니라 삶이 파괴된 이들의 마음을 어찌 아나요..

"피고인들이 작성한 반성문과 사과문을 읽어 보았으나 진심 어린 반성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피고인들은 정신질환 때문에, 좌절된 꿈 때문에, 분출구가 없는 절망적인 상황 때문에 충동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변명합니다.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자기 자신과 스스로의 행위를 애써 분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피고인들은 본인들이 왜 그런 범죄를 저질렀는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다만 회피하고 있을 뿐입니다. 피고인들은 대화방에서 저를 비롯한 피해자들을 여러 번 여성 성기의 속칭으로 호명하면서,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해 봤자 결국 저희는 여성기에 불과하다고 조롱하였습니다. 이러한 피고인들의 발언이 이 사건 범죄 사실의 동기이고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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