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경찰은 오히려 피해 학생 4명에게 '수사 종결'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대화방에 원본사진을 올린 것만으로는 사건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 피해자들에 따르면 경찰은 이들에게 "2차 피해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면 그때 다시 신고를 해라. 지금은 할 수 있는 게 없다. 경찰에 '종결을 원한다'는 문자를 보내라"고 했다.

학생들과 같은 피해를 입은 교사 C씨는 "처음 신고를 하고 나는 이미 조사를 마친 상황이었는데 경찰이 전화가 와서 '학생 4명은 모두 신고를 취소했다'고 했다. 이후 이 내용을 '안전신문고'에 올리니 그제야 다시 전화가 와서 수사를 이어간다고 하더라"며 "처음 신고를 할 때도 경찰서 1층 카페에서 관련 수사를 하는 등 피해자 보호가 전혀 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가해자를 감싸는 식의 태도가 화를 키웠다는 근원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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