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을 가장한 패배주의에 젖는 걸 조심해야겠어요.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요.

사회를 한 편의 소설이라고 할 때 하나의 사건은 한 페이지 혹은 한 단락 정도 되겠죠. 한국 사회라는 소설은 모든 페이지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어떻게 이렇게 많은 나쁜 일이 지속해서 벌어지는 건가 싶을 정도인데요. 하나의 단락이 끝나고, 하나의 챕터가 지나가면 조금은 나아져 있다는 걸 막연하게나마 믿게 해주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