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의 조작을 예측하고 미리 준비하고 실행해 데이터를 마련했다는 점, 대선이라는 큰 이벤트에 이런 액션이 있었다는 점,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액션이었다는 점이 매우 인상깊네요.

흥미로운 데이터 액션 사례입니다.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선관위의 결과 조작을 예상한 야권측이 개표 데이터를 자체 수집해 선거 승리 증거를 확보했다고 해요.

- 선관위가 여당에 유리하게 결과를 조작하리라 예상하고, 몇개월 전부터 선거참관인/데이터전문가/운전기사 등 수만 명의 자원봉사자를 조직해 득표율을 직접 집계하는 계획을 세움
- 야권 집계 결과는 30%대 67%로 야당 압승. AP, 워싱턴포스트 등 제삼자가 해당 자료를 검증하여 신뢰성 확보 (가디언지 관련 보도 https://www.theguardian.com/world/article/2024/aug/10/gonzalez-proof-win-venezuela-election-vote-tally-maduro)
- 선관위 발표는 51%로 집권 마두로 대통령 승리를 선언했지만 근거 자료 제시하지 않음
- 마두로 측은 야권의 집계 받아들이지 않고, 대법원 통해 선거 과정 검증하겠다는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