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위메프를 비롯한 일부 이커머스 업체는 사실상 ‘돌려막기’로 운영을 해왔다. 두 업체는 소비자 결제 이후 한 달에서 두 달 뒤 판매자에게 대금을 정산해주는 방식을 썼다. 예를 들어, 1월에 100억원어치를 팔아 적자를 보더라도 2월에 101억원만 벌면 100억원을 정산할 수 있는 구조다. 그러다 보니 이커머스 업체들은 수익성보다 외형 성장을 위한 출혈 경쟁에 목을 맬 수밖에 없었다. 그런 와중에 외형 성장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돌려막기 방식이었네요. 사업 자체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무리한 마케팅을 시도한 탓에 발생한 결과로 보여져요.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쿠팡 뿐만 아니라 자금력이 높은 테무 알리익스프레스까지 시장에 진출하면서 티몬과 위메프는 당장 그만큼의 수익을 거둘거란 예상이 불가능하다고 보여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