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의 보편화로 인해 상호간 비교하는 행위의 빈도가 증가하면서 학벌을 비교하는 것의 빈도도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대학을 무시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몇 달 전에 충남도립대학교에서 있던 입학식을 올린 릴스가 있습니다. 지금 현재 원본 영상은 찾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삭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다른 사람이 해당 영상을 올린 것이 있는데 그 영상에서 댓글을 몇 개만 골라보면, “등록비가 아깝다.”, “저기 왜감? 차라리 일찍 사회생활 하지” 등 새로운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들을 축하해주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대학 입학을 부끄러워하라는 뉘앙스가 담긴 말들이 적혀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러한 학벌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은 비교를 그만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제도적으로 학교간 순위를 없애려고 노력해도, 우리의 일상에 이미 깊이 자리잡고 있는 명문대에 관한 인식, 또 지방대를 비하할 때 사용하는 지잡대와 관한 인식은 쉽게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또한 만약 학교간 순위를 없애고 나면 오히려 명문대에 가려고 많은 공부를 한 사람들의 반발이 있을 것입니다.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의 삶을 평가할 때 대학은 부가적인 것이 되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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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예시를 통해 생각해봅시다. 위에 있는 링크를 통해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독일에서는 대학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통해 평가합니다. 한마디로 대학을 나왔다고 그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하기 보다는 그 분야와 관련된 전문가로서 자격증을 갖추고 있는지에 따라 사람을 판단합니다.
현 대한민국 사화에서는 아직까지 사람의 능력보다는 나온 대학으로 개인을 판단하고 미리 한계를 정해 놓습니다. 예를 들어 고졸과 대졸의 평균 임금 격차는 1천123만 원이 차이가 납니다. 또한 실제로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진급에서도 학력이나 학벌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독일의 사례와 같이 사람을 평가함에 있어 대학이 최우선의 조건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어떠한 방법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견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코멘트
1저도 적어주신 것처럼 비슷한 릴스를 본 기억이 있는데요... 익명성에 기대어서 서로를 깎아내리는 말이 정말 많이 늘어난 듯 합니다.
대학이 판단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되지만... 그러면 또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판단할 것이냐는 질문을 되물을텐데요... 아직 저도 뚜렷한 해결 방법을 찾지는 못 했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