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구도에 있던 두 국가 중 한 국가가 모든 사안에서 자국의 이익을 포기하고 상대 국가의 이익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그걸 '종속' 혹은 '복종'이라고 부르지 않을까요? 이걸 '관계 개선'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라인 사태를 비롯해서 윤석열 정부가 행한 일본과의 관계 설정은 추후 대통령이 바뀐 후에도 한일관계를 바로잡기 힘들게 만드는 악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