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저는 기독교인에 대해 편견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신을 믿고 그 뜻을 따라 서로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받은 이라면, 세상에 나고자란 이들 중에 의미없는 이들 없겠지요. 다만, 악이 발생할 수 밖에 없던 시스템의 부재, 돌봄의 부재, 빈곤, 폭력 등의 상황을 개개인을 일일히 구재할 수 없을지라도 헤아릴 줄 알아야겠지요.

나와 다른 삶을 살았을지언정, 의견이 다를지언정 그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공감의 출발점인데, 그것없이 나만 옳다는 고집은 무지의 증거라고 보여집니다. 반성도 공감도 배움도 없는 안창호 국가인원위원장님.

편협한 사고를 가진 분들이 권력을 가지게 되면 이렇게 위험한것 같습니다.

와 입을 열면 열수록 엄청난 인간이네요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고 진화론에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구요? 진화론에는 과학적 근거가 차고 넘치고, 창조론을 믿을 수 있고 그렇게 밝혀질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현재 기준으로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지요.


동성애가 공산주의 혁명의 핵심 수단이니 차별금지법에 반대한다구요? 정작 옛날 공산주의자들은 동성애에 대해 소부르주아 이데올로기라고 적대적인 경우가 더 많았는데.. 본인들 생각과 다르면 다 공산주의 딱지 붙이기 아닌가 싶네요. 인권의 가치에 어떤 주체에 대한 차별을 정당하게 여기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차별금지법을 동성애 때문에 반대한다고 하는지도 궁금하구요. 피억압자의 해방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고개 끄덕여드릴게요.. 


국가인권위원장을 특정한 보수기독교 교회 목사 뽑는 것으로 이해하고 계신 것은 아니겠지요? 백번 양보해서 그러한 생각을 혼자 할 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관점이 인간의 권리에 대한 국가 차원에서 보장하기 위한 조직의 장과는 관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쯤 되면 속에 천불이 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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