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2024 한국의 대화' 시민회의 온라인 4인 모임 참여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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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블로그에도 소개한 글입니다. (링크)

한국의 대화'라는 프로그램을 신청해, 1시간 30분가량 처음 만난 시민들과 지정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화 주제를 위한 질문은 사전에 투표 형식으로 참여 희망자의 성향을 파악하도록 했다.

운영진 측에서는 진행 3일 전 '대화 가이드'라는 안내 메일을 통해 진행 방식, 방향 등을 공유했다.

* 질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내용도 함께 제공했다. (링크)

* 구체적인 대화 가이드에는 원활한 대화가 오갈 수 있는 공통의 팁, 약속을 제시해 주었다. (링크)


4인 대화에 함께 하신 분들은 해당 가이드라인을 숙지하셨던 것인지, 대화 안에서 성숙한 참여가 느껴졌다.


한국 시간으로는 저녁 7시 반에 시작했지만, 미국 동부에서 참여하려면 새벽 6시 반이라 일찍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평상시 관심을 갖는 주제로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반가웠다.

리 모둠은 다음의 10가지 주제 중 제시된 4가지에 대해 각 15~20분 남짓 돌아가며 의견을 말할 수 있었다.

* "노키즈존이 어린이에 대한 차별일까요?"

* "역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 "인공지능 기술이 인류의 미래에 위협이 될까요?"

* "외국인 노동자, 난민 등도 내국인과 동일한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사를 나눈 모습과 내용 안에서 "나 외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라는 생각도 할 수 있었다.


우리 모둠의 경우 주제에 대한 입장이 대체로 공통된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소모둠 대화를 마치고 전체 모임에서 모둠별 소감 나눔을 가지며, 다른 모둠의 내용보다 소감을 이해하는 중심으로 경험을 교환하고 마쳤다.


대화 프로그램이 열린다는 것을 알고, 어느 모임 소식방에 전달을 했는데 아쉽게도 소식을 듣고 참여한 인원은 없었다.

* 일상에서 만나는 지인 외 다른 지역, 다른 기회로 만날 수 있는 시민들과 대화할 수 있었다는 점은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여서 아쉬웠다.

하지만, 이런 형식과 주제를 갖고 모임을 열어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와 함께 지금 추진하는 모임 안에서도 보다 원활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참고할 수 있었다. 이런 자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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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예단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 나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모른채 반대 입장의 생각을 예단해서 생기는 문제들도 있는 것 같고요. '한국의 대화'를 미국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