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장의 성별이 아니라, 사건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정확히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별에 대한 편견을 넘어,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해자의 성별이 문제였다면, 최근 10년간(2013∼2022년) 군기 사고로 숨진 655명의 관련자 대다수가 남성인 것은 어떻게 설명할 건가."
"이런 사건을 계기로 일어나는 국민적인 관심과 공분은 매우 한정적인 ‘사회적 자원’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른 이슈에 밀려 무관심의 그늘로 사라지기 일쑤다. 개혁신당 이기인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의 알권리’라며 해당 중대장의 실명을 공개했다. 피의자를 악마로 몰아서 ‘정의가 구현됐다’는 후련한 착각에 머무르는 순간 진짜 대책은 더 멀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