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가지게 된 이들 중 그 힘이 국민으로부터 부여된 의무가 아니라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꽤 계시는 것 같습니다.

23년 12월 11일자 기사입니다. 얼마 전 경기도지사의 분노 영상이 SNS에 업로드 된 이후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요. 식사를 거른 도지사에게 컵라면을 갖다 준 비서에게 화를 낸 영상이었습니다. 본인이 원치 않으면 정중하게 거부하면 되겠지만 그것을 영상으로 만들어서 전시하는 것이 문제였지요.

<몰락의 시간> 이라는 책은 안희정 씨가 어떻게 몰락했는가를 다룬 책인데요, 과한 의전• 정치 팬덤 등이 어떻게 포획되어 타락하는 지, 견제받지 않고 승승장구하는 권력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발가벗은 임금님처럼 지내온 안희정씨의 몰락을 지켜보며 기록한 저자는 2018년에 나온 책 <김지은입니다>의 저자 김지은 씨의 조력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