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제도에도 허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이준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안전·방재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결코 예측하지 못할 사고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부서마다 ‘폭우가 쏟아진다’ ‘제방이 무너질 수 있다’ ‘차량 출입통제가 필요하다’는 각각의 정보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 정보들이 한곳으로 모여 종합적인 판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피해자의 신고로 상황을 파악하는 지경이 됐다. 현재 재난관리 상황에서 필요한 건 기술개발이 아니라, 이미 있는 기술로 얻은 정보들을 빠르게 한곳으로 모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사고가 나서도 마찬가지다. 참사 피해자들은 문제 하나를 제기해도 이 부처, 저 부처로 책임을 돌리는 모습에 지쳤다고 말한다."

국가는 지켜주지 않는다.... 1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친 대형 참사였던 오송 참사 1주기가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그간의 과정에서 국가는 국민을 보호하지 못했고, 그 때만 생각하면 치밀어오르는 감정을 추스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국가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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