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잘라서 말하기 어려운 주제인 것 같습니다. 이슈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팩트체크를 하기 위해 원자료를 공개한다는 취지에는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사실 공개와 보도의 영향에 대한 고려는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라도 실상을 알리고 잘못된 것을 밝히는게 더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만, 보도 방향에 대한 문제제기도 동의가 됩니다.
도보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이동약자의 접근성에 대한 문제의식에는 공감을 합니다만... 그럼 그동안 진행된 논의는 어떤 역할을 한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국가 균형발전 좋지요. 그런데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담지 않은 발전이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이런 대규모 토목사업을 통해 10년짜리 성과를 낼 것에 집중하지 말고 같이 살만한 것을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한국 농업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본문에서 강조한 '식량안보'와 이 문제가 엮이면서 해결하기 쉽지 않아보이기도 하네요.
이런 사회의 갈등문제라고 할 수 있는 이슈에 신뢰를 깨는 무언가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이번 이슈를 통해 어떤 단위에서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이 지역의 그루터기가 되는 좋은 사례인 것 같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이 마을 곳곳에서 이뤄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느티나무도서관의 활동도 응원합니다 :)
어떤 로직/알고리즘을 문제의 기준으로 둘 것인지가 판단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수락률이 중요해보이는데요.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람들도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정보가 필요해보입니다.
전에 어떤 분이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기후위기 문제는 전 세계 팀플이라구요. 팀플에는 속썩이는 사람이 한 명씩은 꼭 있으니..! 기금 같은 전 세계적인 대처방안이 마련되어야하고, 국제사회에서 약한 나라에 대한 배려가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시민과 비시민을 가르고, 선택적으로 시민을 호명하며,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구성원들을 포용하기는 커녕 혐오하고 조롱하는 지금 우리 사회가 그동안 자랑스럽게 여겨왔던 우리의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우리 스스로 침식시키는 것으로 보여 안타깝고 씁쓸하다."는 말에 공감이 됩니다. 시민들은 낙심하지말고 그 자리를 지키며 더 목소리를 내야하는데, 그럴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세계에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은 도시인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 도시이지요) 그 범위가 넓어질수록 지구에는 좋지가 않으므로, 도시에 생물다양성을 담보하는 공원이 이뤄지는건 당연한 말 같습니다.
변화된 생태계를 위해서는 그에 맞는 일자리가 필요하지요. 생각해보면 일자리가 혁신을 만든 사례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예시로 자전거를 드셨지만, 녹색생태계에서 우리가 더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상상이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
저는 청년과 노조 때려잡기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윤 대통령은 특히 기득권 강성 노조의 폐해를 종식시키지 않고서는 청년들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해서 태의원은 팩트만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말하네요.
"사과할 거리를 알려주면 사과하겠다"고.
거버넌스에서 정부와 전문가의 목소리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시민/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빠져있다면, 이곳에서 살아가야할 사람들과 정부/전문가의 목소리에 (필요하다면) 반대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탄소중립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라도 구색만 맞추려 하지 말고 날것의 이야기를 받아들여야 할 이슈 같습니다.
저도 본문에서 언급하신 탈석탄 청원과 기후행진에 참여했는데요. 이렇게 지지부진한 것을 보니 많이 답답합니다. 지난 지선, 대선이 기후정치세력이 중요하게 부상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았지만 그런 상황이 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다들 살만하다고 생각하셔서일까요....ㅎㅎㅎㅎ
저는 기후정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당, 단체, 시민들이 어떻게 핵심적인 의사결정권자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시민의 목소리가 이해관계에 뭍히지 않도록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태의원의 문제제기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에 동의가 되지 않네요. 국회의원의 역할이 이런 것일까요? 본문 마지막 소제목에 공감이 갑니다. '아물지 않은 국가 폭력, 학살의 상처 다시 헤집은 태영호'. 국회의원은 공간경찰, 공안검사도 아니고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제시해주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근본적으로 사람들이 왜 자가용을 이용하려는가에 대한 질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자가용이 아니면 이동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테구요. 본문에 제시된대로 자동차 이용량을 줄지는 것이 핵심인 것 같은데, 필수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책이 개편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필수가 아니라 선택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제한하는게 맞는 것인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세가지 지원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소득층에게 난방비를 지원하여 급한 불부터 끄고, 이후에 중산층(중산층이라고 해도 범위가 너무 넓다면 세부화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만)에게로 확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난방비 급등의 원인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의견이 있습니다만, 원인과는 별개로 노후 건물 단열 사업에 대한 지원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시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원인에 의한 위기가 계속 오다보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미리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가 빠르다는 것이 고속성장 시기에는 굉장한 장점이었는데, 이제는 또 관점을 가져야하지 않나 싶네요. 지하철이 살인적으로 붐비지 않고 출근시간이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는다고 해도 지하철 시위가 이렇게 비난을 받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