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불은 기후위기와 무관하다.“
”지구 온난화는 사기극이다.“ 라고 말하는 수장이 기후 위기를 가속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게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산업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정부의 실망과 규탄으로 퇴진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경찰 측의 태도입니다. 시위 장소가 협소하여 물리적 충돌도 빚어지고 거칠게 대응했다는 점에서 비판할 지점도 있습니다.
충돌과 갈등이 확산하지 않고 안전하게 시위하고 목소리낼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합니다.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발언을 일삼은 트럼프 행정부는 소수자를 탄압해왔고 탄압할 것입니다. 그런 정부를 아버지는 지지했구요. 반성소수자 법 도입에 비상사태가 켜진 미국을 두고 미국을 떠나겠다는 그의 말이 납득이 갑니다.

”역사는 민의가 모여 하나의 흐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누군가 멱살 잡고 억지로 끌고 간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87년 6월항쟁 당시를 돌이켜보면 전두환의 4.13호헌선언이 있었고 대학생들이 과격한 구호를 내리고 직선제 개헌을 전면에 내걸면서 전국민적 항쟁으로 번졌다. 저쪽의 ‘오버액션’과 대중이 역사의 전면에 나서는 순간 변화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말을 깊이 새겨봅니다.

앞으로 하야의 외침이 거세질 것 같습니다.

정말 속상합니다. 날리면 이란 발언부터 제대로 귀 기울여 듣지 못하는 사람이란 이미지가 반환점 까지도 이어진 건 아닐까 싶네요.

만약 본인과 똑 닮은 AI가 SNS에서 가짜 정보를 퍼뜨린다면? 주변 사람들마저 AI로 복제된 저의 말을 믿는다면 어떨까요?
이 책은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저자 ‘나오미 클라인’ 은 그와 이름이 비슷한 나오미 ’울프‘ 가 다름을 혼동한 사람들에 의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페미니즘, 정치, 기후위기라는 교집합에서 만난 두 사람은 시간이 흘러 시민 운동가(나오미 클라인)과 음모론자(나오미 울프) 로 극명하게 갈리는 운명을 살게 됩니다.

개인의 존엄성과 정체성마저 분간하기 힘든 시기에 정치적•경제적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는 시기에 이 책으로 많은 대화가 오갈 것 같아요. 적극 일독을 권합니다.

그렇다. 우리 정치 체제에 크게 좌절한 젊은이들이 많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좋은 삶을 살지 못하며, 더 잘 살 방법도 없다고 여긴다. 이들 중 어떤 사람들은 트럼프의 온라인 광고를 보거나 유명인의 지지 발언을 접한 뒤, 분노를 표출하며 권위주의적 우파의 일원이 되었다. 이들 모두 분노와 실망을 드러낼 사회적 배출구가 없다. 투표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정당이 자신을 대표하지 못하고, 정치가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느낀다는 의미다.

좌파와 우파 사이 분노지점을 잘 짚어내지 못하는 정당에 실망하는 사례도 있군요. 서민들에게 필요한 지점이 ’많은 사람이 듣고 싶어 하고 동의하기 쉬운 기초적 발상‘ 이 정치에서 제도로 나아가 개개인에게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역대급 국민대담화가 아니었나 싶네요. 만연체에 외신기자 무시하는 발언에 전부 기승전 김건희 사랑해 말할 거면, 반환점 기간동안 뭘 하신건가요.

구본창 소장은 “상대평가 시스템에서 일찍 여러번 반복하지 않고 어떻게 최상위를 점유하려느냐, 일정 계층에 들어가지 못하면 망하는 거라는 시그널을 계속 준다”고 말했다.

학원에도 ‘입학’ 을 위해 줄을 선다는 말에 놀랐고 학령인구는 줄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성공한다고 부추기는 공포마케팅이 교묘하게 파고들어 불안을 조장하는 것이 불편해지기도 하네요. 영어유치원- 심화반 학원 - 의대준비반으로 이어지는 사교육 경쟁에 비용과 능력주의 심화 문제도 뒤따라 나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제주에서 홀로 카페를 운영하던 지인이 겪은 일인데 보는내내 속상하여 기사 가져 왔습니다. 브랜드를 만든 1인 사업장부터 소규모 단체가 만든 공간이나 브랜드를 대형 기업이 무단으로 가져가서 쓰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 같아요. 자신이 만든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법적인 보호가 필요한데 왜 법은 기업의 편에 서거나 유야무야 하는건가 싶어요.

모든 걸 자본에 위탁하고 공교육을 신뢰하지 않는 사회로 접어드는 건가 싶어요. 입시도 학원, 전공 수업도 학원, 취업 준비도 학원… 가정과 학교라는 뿌리가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한국 정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기를 팔아 수익을 거두려는 건 아닐까도 한 편으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살림이 바닥을 찍는지라..

2.만일 국군 파병까지 고려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북한군과도 대치할 가능성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남북전쟁의 도화선이 될 것 같아 두렵네요.

누군가를 죽여서 자원을 얻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군요.. 한 때 유행하던 루왁커피도 사향노루를 착취하여 얻는 것이고, 캐나다 구스다운이나 양털기모옷도
거위나 양을 착취하여 얻는다고 해요. 그 원료를 얻는 과정에서 인간이 비인간 동물을 폭력으로 대하는 맥락도 담겨있으니 기업과 소비자 간의 윤리적 태도는 더욱 중요하게 여겨져야할 것 같아요.

영상 말미에 ‘사랑은 원동력이고 사랑이 있기에 인간이고 꿈이 있다‘ 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동성애가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는 아직도 연구가 필요할 지도 모르지만 데이터로 수치화해도 그걸 뛰어넘는 게 사랑이니까요. 중요한 건 저들의 사랑을 규제하고 통제하는 사회는 병든다고 생각합니다.

탈진실화. 옳고 그름이 개인의 신념이 너무 강해지는 현상이 심해질 때 오학습된 인공지능의 왜곡을 바로잡기 힘들어질 거 같습니다.

올해는 서울교통공사 50주년이라는 안내방송을 자주 듣는데요. 50년이란 기간동안 시민들의 발이 되어 주심에 너무 감사드리고 시민들에게 축하받을 일입니다. 하지만 시민 반쪽짜리 축하같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폭압적으로 제재하는 경찰 편에 서서 장애인 시위를 배제한 교통공사 태도에 실망이 컸기 때문이죠. 전장연 투쟁은 50년 중 20여년 기간을 투쟁했고 얻은 성과가 컸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제도는 결국 모두에게 좋은 것이 되니까요. 이번 판결로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대중교통으로 한 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봅니다.

키어 스타머가 집권한 영국노동당은 부유층을 향해 증세 계획을 밝혔는데요. 기업의 국민보험 부담금을 13.5%->15% 인상 자본이득세 인상 및 상속세 감면 혜택 축소를 하면서 국민보건서비스, 최저임금 인상할 방침입니다. 우리나라 정세였다면 어떤 반응이었을까요.

나와는 다르다고 하여 상대를 나의 방식대로 맞추려는 것부터가 폭력인데, 그것을 고치는 것이 참 어렵고 개인이 알아차리기 어려울 때가 많은 거 같아요.

한강 작가가 이야기하는 내용이 ‘폭력성’ 이라는 큰 맥락이 오늘날 우리 사회를 관통하고 있고, 폭력으로부터 개인 역시 자유하지 않다라는 걸 이야기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도이님의 글에서 큰 맥락을 풀어주시고 깊이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