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드메 뿐만 아니라 결혼식장 예약까지 드는 비용이 만만찮네요..결혼은 양가의 가족이 모여 공식적으로 하나가 된다는 선언이라고들 하지요. 소박하고 알뜰함이 아니라 언제부턴가 화려함에 방점이 잡힌 탓에 서로가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
결혼식의 본래 의미가 무엇인지 이제는 정말 모르겠어요.

송현광장의 풀네임은 ‘열린송현 녹지광장’ 입니다. 정치적으로 논란이 많은 인물의 기념관이 들어선다면 누구를 위한 열린 광장이 되나요? 한 시민의 인터뷰 말씀처럼 우파의 집회장이 될 게 분명하고요.

오세훈 시장이 추진하는 광장은 시민 모두에게 열린 광장이 아닌 정치적 이익과 이윤까지 노리려는 의도가 너무 다분합니다. 시민들이 어디든 쉴 수 있는 쉼터가 줄고 그 자리에 복합 쇼핑몰을 세우거나 오페라하우스 따위를 짓는 행보부터 모순으로 가득한데요.

전쟁과 기후위기가 맞물린 상황에서 식량안보에 대한 대비책이 우리나라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불공평한 기준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가부장으로 누렸어야 할 몫을 가정하고 그 손실분에 대한 연민이나 애정이 보편으로 요구될수록, 여성에겐 그만큼 더 많은 감정노동과 어른스러움의 의무가 부과되며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여성에 대한 미움은 정당화된다.


이 부분 너무 공감합니다. 왜 여성들은 남성들 보살피는 보조 수단으로만 취급받는지, 이혼한 여성들에겐 사회적으로 비난하고 매몰차게 대하죠. 욕받이로써 소비될 존재가 아닌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미우새나 나혼산 이런 프로그램이 너무 불편해요. 덧붙여 황금알 같은 가부장의 연장선도요.

또 불허라니요.. 성소수자의 권리를 외치는 일은 이토록 지난하고 힘들다니요..

“언젠가 아이들을 만나는 날, 진실을 밝히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열심을 다 했노라 말할 수 있기를. 그래서 다시 한 번 그 손을 잡아줄 수 있기를.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바라고, 또 바라봅니다.”

극우단체들은 어째 이 문장에 정치적 쟁점이 들어간다고, 돈잔치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나요.. 유가족들은 슬픔을 뚫고 이 사실을 전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떠올리게 합니다.

”뉴욕에서 점원을 고용하려면 최저임금 16달러를 줘야 하지만, 필리핀 원격 근로자들은 시간당 3달러를 받는다. “
단순 서비스업도 인건비 절감을 위해 남반구 국가로 위탁하고 나중엔 ai로 대체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예견된 일이라 앞으로 인간은 어떻게 대처해야할까란 생각이 자꾸만 멤돕니다.

http://projectmoonbear.org/about 곰보금자리 프로젝트로 생츄어리를 짓는 활동가들이 있는 것 같아요.

푸바오와 사육사님의 정서적 교감과 관계에 마음이 움직이다가도 그 이면에 귀여우면 돈이 된다는 마케팅이, 그리고 죽어서도 박제되어 전시되어진다는 존재에 우린 거대한 펫숍에서 사는 건 아닐까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전주 커뮤니티 공간 <지향집> 에서 ‘잘려간 전주천의 시간’ 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 중입니다. 인스타그램 계정(@jihyang.zip) 에 들어가시면 온라인 노션으로 모인 사진도 볼 수 있고 자세한 이야기도 실려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무에 주입된 농약 성분이 인간 뿐만 아니라 꿀벌에게 나아가 전체 생태계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니 무섭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단 내가 시작해야 한다는 시구처럼 시작한 일이 아주 미미해보여도 실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군요.

어째서 차별과 편견없는 세상을 만들려는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장애인의 이동권을 통제하나요. 경찰이 어째 입구부터 봉쇄를 하나요.

장애인을 만나면 불편할 수 있고, 나와 달라 다가서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의견을 내고 나다운 삶을 주장할 권리가 있는 어엿한 시민입니다.

장애인의 권리를 주장하고 싶어도 차별이 공고합니다.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로 불리울 수 있길 바라봅니다.

차별과 편견을 딛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구호가 계단 앞에서 멈춰버리는 서울 교통공사,

장애인들도 행복하게 일할 권리가 있다고 하지만 최저임금 조항 예외를 적용한 법.

장애인은 낯설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그들을 대해야할 지 몰라 버겁게 느껴질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을 아예 괴물 혹은 깔보며 바라보는 시선과 편견으로 대하진 말아야겠지요.

K 씨는 민주당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작업해온 작업물 이미지가 임의로 수정편집돼 후보 얼굴을 붙여지거나 이름에 홍보되는 식으로 이용됐다”라며 “그러나 민주당 측에서 일체 연락도 없었다는 점에 일반적인 저작권침해 이상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법에 민감해야할 정당이 저작권 표기없이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무척 실망이네요.

책 읽는 이들은 줄어드는데 출판사가 많아지는 기이한
현상에 무엇이 숨겨져있을지요.. 말하는 이들은 많은데 듣는 이들이 부족한 너나할 것 없는 퍼스널 브랜딩 현상도 궤를 같이하는 것 같달까요.

서울을 떠나는 청년의 비중이 높은 것도 어쩌면 집값이 크다고 보아요. 평생 세입자 신분을 전전하다 치솟는 집값, 보증금 그리고 월세에 변두리로 밀리는 경우가 많지요.

저 역시나 월세에서 전세로 들어왔지만 언제 나갈 지 모인 돈이 떼이지 않고 이사갈 때 돌려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불안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아요. 이런 고민을 잡아 줄 제도가 너무 필요합니다.

“오늘날 물건을 중고로 사는 일은 새 물건을 사는 것보다 훨씬 세련되고 멋진 일”이 됐다. 사람들은 필요한 옷을 사고 중고 상점에 죄책감 없이 기부하는데, 이로 인해 “패션의 낭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를 필리핀이나 동남아시아로 수출한다는 말이 있어요. 무심코 버린 것들은 어딘가로 이어져 모두를 위협하게 되네요.

재활용이라는 말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재활용함이 주변에 있을 때 두 배 이상의 종이를 쓴다는 것. 재활용에 기대어 오히려 소비를 더 많이 하게된 것 같단 생각도 들었어요.

장애인들은 집회에서도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인도에 있던 장애인들은 행사 장소인 바로 옆 차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경계석을 넘지 못해 경사로를 찾아 한참을 줄지어 이동했다.

정부의 돌봄 대책도 시급하지만 아직도 이동권에 대한 대책이 미흡한 것 같아요.

거제씨월드에 갇힌 돌고래가 사람들의 인증샷 용도로 소비되고 수족관에 갇혀 쇼를 위해 이용당하는
것에 무척 속상합니다.
롯데월드 내 아쿠아리움에 갇힌 벨루가도 10년 넘게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고 핫핑크돌핀스 활동가 분들이 롯데월드 정문 앞에 시위도 하고 있는데, 부디 이들이 자유로이 바다를 돌아다닐 수 있게 해준다면 좋겠어요.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논리를???!? 예전에 토론회에서 꼬실 자유 주장하셨는데, 그 명목으로 한 게 캣콜링이고 가스라이팅이고 교제 폭력인가요? 지금 발언도 여성 성착취물을 성적 대상화하는 것을 정당화하겠다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