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날 유의사항으로 옷을 여러 겹 입고 시험장에 들어가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지요. 수능에 유독 찬 바람이 거세서 저 역시나 교복 위에 코트를 입고 시험장에 들어섰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수능 당일에 아침에 러닝하러 나왔는데 따뜻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짧은 소매를 입어도 춥지 않아서 기이한 가을을 맞이하는 중입니다.

대학도 사실상 기업이 된걸까요. 학생들을 등록금 내는 소비자로만 취급하는 건가요. 학생들의 미래를 그리고 안식처가 되어야할 곳에 위협이라뇨.

체감 난도와 출제자 사이 반응이 비슷할지 아니면 다를지 궁금하군요.

조금 삐딱선을 타봅니다. 수능을 보는 모든 이들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기 위함이겠죠. 하지만 대학은 학문의 장이 아닌 사회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계층을 나누는 징표가 된 지 오래지요.

얼마 전 네이버 메인에 대학 티어 등급표라고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을 보고 기겁을 했는데요. 이 대학에 들어가지 않으면 실패한 건가? 굳이 이렇게 기준을 왜 나눈건가? 의문과 불쾌함이 솟더군요.

대학에 가지 않은 이들은 어떤 삶을 보낼까요. 꼭 대학에 가야만 좋은 학문을 배울 수 있을까요. 대학에 나오지 않더라도 지혜롭게 삶을 꾸리는 분들도 계시고요. 중요한 건 타이틀이 아니라 삶을 어떻게 꾸려갈 것인가 질문에 충실히 답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사회에선 수능을 잘 보았다면 더 좋은 기회를 많이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오늘 잘 보셨다면 축하드리고 또 고생 많으셨습니다. 반대로 수능을 못 보았거나, 응시하지 않으셨어도 인생의 길은 무궁무진합니다. 실패자가 아니기에 결코 낙심하지 않길 바랍니다.

수능을 치르셨던 분들, 여러분이 치셨을 때 필적문구는 무엇이었나요? 아래에 남겨주세용

미국 기업 아마존은 2021년에 7154만미터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고 비트코인은 6540만톤을 배출했다고 하네요.. 두 곳이 미국을 기점으로 전세계를 휘두르는 곳인데 트럼프 정부 이후 비트코인 채굴량이 급증한다면 더욱 기후위기는 가속화될 것 같군요.

비트코인이라는 컬트처럼 맹목적인 믿음이 심겨지는데, 이를 추적하고 취재한 이가 지은 책이네요.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트럼프의 비트코인 공약 중 ‘전략자산 보유고 신설’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까지의 스텐스를 놓고 봤을 땐 구체적인 가상자산 활용 계획을 밝히기 보단 ‘마치 금 자산과 같이 일단 비축을 해놓고 보겠다’는 뜻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비축하는 이유가 36조 규모의 부채 일부를 상쇄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변동성이 크고 이를 매도할 때 시장 붕괴의 우려도 커서 리스크도 잇다른다는 점에서 정책이 마치 도박처럼 아슬하기만 합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냐 아니면 첫 단추부터 제대로 꼬이는것인가.. 싸늘하고 비수가 날아와 꽂히는 기분입니다.

일단 이 기사만 읽었을 때, 궁금한 점 그리고 더욱 찾아봐야할 지점이 생겼네요.

1. 트럼프가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있었나?
2.일론 머스크 와 라마스와미를 영입하여 정부효율부라는 (마치 멋진 신세계 속 부서를 보는 것 같아 생경합니다) 부처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3.가상화폐 산업의 지지와 화력쇼는 전 세계 금융을 어떻게 판도를 바꿀 것인지.

차차 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비트코인에 대한 원리는 잘 모르지만, 흥미롭네요.

사후에 성추행 사건이 밝혀졌고 기념관 명칭과 내용도 변경하여 재개관했다는 소식입니다. 늦게나마 조처를 했군요.지인께 소식을 들은 바, 오카 마사하루의 공적을 다룬 전시는 철수하고 성차별과 성폭력이란 주제로 전시를 바꿨다고 합니다.

보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과 행동을 보고 곤혹스러움을 표시했는데요. 지역의 특징과 정치에 대해 시민들은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대해 잘 나타난 인터뷰 같아 공유드렸습니다. 대통령이 뭘하든 나에게 피해주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타자화하는 남성부터 내가 직접 뽑았는데 본인 처신을 못해서 그런 것이다 혹은 대통령 잘못 없는데 주변이 잘못이라고 여기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대통령의 잘못을 직시하고 올바른 가치를 가진 사람을 뽑기 위해서는 무관심과 타자화라는 알을 깨고 나와야하지 않을까요.

몰락하고 폐위된 왕의 특징은
1. 국정에 관심없이 향락에 젖었고
2. 신하와 백성들의 불만과 갈등이 심했으며
3. 폭압적이고 독재적인 태도를 취했다.

인데, 이 세 가지 모두 다 해당되는 중입니다.
황제여. 명예롭게 폐위하시는 게 어떻사옵니까.

여성은 남성보다 임금이 적다. 2023년 남성 임금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은 2만6042원이다. 여성 임금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 임금의 71% 수준(1만8502원)이다.(여성가족부 ‘2024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반면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여성이 더 높다.

요즘 러닝에 푹 빠진 사람들이 많이 늘었는데요. 저 역시 그들
중 한 사람입니다. 달리다보면 머릿 속 상념도, 스트레스도 줄고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제겐 기분이 태도가 되는 일을 막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업무 집중도라든지 효율도 올라가구요.

러닝에 대한 이점이 너무 많은데, 자세한 내용은 기사에서 다루고 있군요. 끝에 책광고로 이어지는 것 같아 아쉬운 점도 있지만, 답답한 마음을 조금 달랠 수 있다면 좋겠단 마음에 기사를 가지고 왔습니다. 부상없이 안전하게 러닝 즐기시기 바라겠습니다.

그 사람의 언어가 곧 그 세계의 한계라는 말이지요. 한계를 부술 생각을 하지 못하고 갇혀만 가는 사람들이 편견과 혐오의 발언을 학습한 사람들이 어떻게 국민의 안전과 치안을 책임지시나요.

근래 들어 어두운 소식에 마음이 염세적으로 변한 건 아닌가 회의감도 들다가 이 기사를 읽으니 반갑네요. 한강 작가님의 멘부커상을 수상한 지 8년이 지난 지금, 봐야할 거리가 넘치다 못해 범람하고 있지요. 그 사이 많은 변화는 있어왔는데 희망의 페이지를 써봅시다.

외교도 한 국가의 품격을 보여주는 의례라고 생각하는데요. 윤 대통령이 바이든 정부 때 보였던 ’9분 간 노래 부르기‘ 부터 지금 ’골프 연습’ 하는 것들을 보면, 그저 유흥과 향락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골프 접대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남은 임기동안 트럼프 정부를 다시 맞이하면서 어떤 정책을 펼칠 지 로드맵을 그려나가십시오. 언론 역시 그 지점을 심층적으로 다뤄주십시오.

너무 먹먹해서 코멘트를 남기지 못하겠습니다. 이름도, 정체성도, 미래도 보장하지 않는 한국(韓國)은 한국(悢國)으로 불려야 할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