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유행하는 게 ‘닥치고 팩트’라는 말이다. ‘어찌됐건 팩트는 그렇다’라는 식인데 영화는 무수한 역사의 팩트를 끌어모아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렇게 수많은 편린이 모였을 때 그것은 역사적 진실을 담보할까?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영화가 증명하고 있다. 팩트는 맥락과 합리성 안에 구현될 수 있다. 또한 여야를 막론하고 역사를 정치적 도구로 만들지 말자. 제발."(심용환 역사엔 교육연구소장)
총선 전에 영화로 근현대사 해석의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선거, 비례연합정당 참여의 정치체제/제도 차원에서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는데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생성형AI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생생하게 확인 할 수 있네요. 빠르게 대응해 나가야 할텐데…
이번 선거 전, 24.2.14 기준 현재 상황을 진보정당운동 관점에서 분석한 글이네요. 동의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인식의 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글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국민의힘을 '국가관료기구당'으로 규정하고, 민주당을 '주류시민사회당'으로 규정한 것이 신선한 관점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규정할 정도인가 싶을 정도로 강한 네이밍이 아닌가 싶으면서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을 강조하는 의미에서는 끄덕이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두 당간의 대립은 양당제이고, 그로 인해 배제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
개혁신당을 제3지의 정당을 만들겠다는 지금껏 있었던 시도이면서도 양당 및 진보정당에서 이탈한 세력들이 함께 하는 '전례 없는 합'의 시도로 보면서 이탈리아의 '오성운동'과 유사한 사례로 설명하는 데에서 이해해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만 저자의 말대로 이탈리아 오성운동은 결과적으로 왼쪽에 가까워졌지만, 개혁신당은 이준석의 힘으로 인해 오른쪽(극우 포퓰리즘)을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에 차이가 있지만요.
그리고 충분치 않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조차도 더 반쪽짜리로 만드는 비례위성정당이 두 번째 반복되고, 그간 겨우겨우 양당 밖에 존속해 왔던 진보정당들도 함께하거나, 함께 하기를 강요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더욱 깊이 인식하게 됩니다.
하나의 제도가 더 나은 정치의 유일한 답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장애물로 여겨지던 양당제를 극복하고자 하던 오랜 시도의 결과로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이제는 모두가 포기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게 됩니다. 비례위성정당에 모두가 참여하여 '인정하게' 되면 그것은, 다른 당들이 양당의 제한적이지만 종속되는, 결국 변형된 실질적 양당제의 하나의 판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각한 기후위기와 디지털 전환에 대응이 시급한 이 시기에 한국사회의 정치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 걸까요? 고민이 깊어집니다.
사실은 사실이지만 일면의 사실이었네요. 그 너머에는 그 사실과 배치되는 일들이 있으니…
선배세대보다 후배세대가 얼굴은 동안인데, 몸은 더 빨리 늙는다는 내용을 다른 곳에서도 봤네요. 영양분을 잘 취하고 햇빛을 많이 보지 않아 동안인데, 많이 먹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몸이 빨리 늙는다고 분석했더라구요. 여러모로 신기합니다. ㅎㅎㅎ
반가운 이홍균 선생님의 글이네요. 맑스의 소외론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고 현대적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인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사회구조 하에서 노동자는 소외 될 수밖에 없다'는 문제의식은 여전히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맑스를 과학적/경제학적 맑스와 철학적/인본주의적 맑스로 이분법적으로 이해하며 소외론을 후자로만 인식한다던가, '소외는 자본주의가 무너져야만 극복된다'고 말한 것이라는 식의 단선적인 이해가 그 유의미함을 퇴색시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구조 하에서의 소외 발생 경향에 대한 설득력 있는 분석은 문제의식을 던져주고, '자본주의 사회구조를 무너뜨려야 소외가 해결된다'는 말은 메커니즘에 대한 구조적 설명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이론적 설명은 현실에서 바로 '뙇' 하고 적용 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 할 때 한 발 더 나아갈 가능성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실은 여러 메커니즘들이 동시에 공존하며 서로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총체이기 때문에, 한 기제가 다른 기제를 촉진하거나 막거나 뒤틀거나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게 되면 자본주의 사회구조 하에서의 노동자는 소외될 가능성이 높지만(경향), 다른 기제들로 인해 나름의 자율적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소외를 극복하기 위한 혁명적 시도라는 이름의 한 대책이 전체주의로 귀결 될 수도 있게 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러한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하나의 중요한 요인으로 위치시키며, 시대와 장소에 적합한 다른 메커니즘들과의 관계에 대한 복합적 이해 속에서 가능한한 최선의 변화를 고민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지역에서 확발한 활동들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책이 있는 공간을 운영하는 일이라니 더욱 반가운 것 같습니다.(언젠가는 저도..?)
교통방송 리포터의 임금은 왜 이리 적은가요? 노동조건은 열악하기 그지 없네요. 잘몰랐습니다. 그래도 방송 관련해서는 기본은 되겠거니 인식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노동자들이 살만한 사회에 함께 살기 좋은 사회일텐데 말입니다. 팍팍하지 않게 함께 웃을 수 있고, 인구위기 걱정도 안해도 되는 그런 사회로 나아갈 첫 발일텐데.. 하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되네요.
그 어느곳에서도 속하지 못한다는 느낌의 구조적 각인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평생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인 것 같습니다.
'기후정치'라는 방향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하겠다는 말은 쉽게 하겠지만.. 실질적인 정책 구체화 및 제도화까지 이어지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들을 하나씩 고려해가며 전략을 짜고 진전을 이뤄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후정의운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확대되면 좋겠습니다. 이미 '(운동)정치'이지만, 그것이 기후(제도)정치의 전면화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공재생에너지 전략 핵심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구조적 경향성은 개인의 실천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말씀대로 "온실가스 배출의 책임을 물어서, 부유층과 대기업들에게 과세"하고 이를 기후정의를 위한 제도화에 쓰일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자신들의 AI 훈련은 공정 이용이고, 그 내용을 학습하는 것은 권리 침해이고, AI를 돌린 결과가 표절인 것은 기술적 오류이고... 일관성이 없네요. 아, 자신들의 이득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관적인 거네요.
전혀 성향이 다른 정당, 세력들이 하나의 ‘양당이 아닌 제3지대’를 말하며 합당하네요. 얼마나 어떻게 성과를 낼지는 모르겠지만 선거 후에도 하나의 당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신기해서 지켜보게 됩니다.
“갯벌은 생물다양성의 증거이자 탄소 저장고인 블루카본(Blue Carbon)의 역할을 한다.”
갯벌은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아 보전의 가치가 높은데, 왜 우리나라는 개발을 못해 안달일까 싶습니다.
전쟁이 벌어지고 지구적인 갈등이 심화 되는 상황에서 각국의 안보를 지키고자 하는 군비의 경쟁적인 증가가 기후안보를 곧 끝장내는데 더욱 기여하게 될 것만 같네요.
파산에도 이삼백이 드는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파산이 복잡하고 어려워, 비용을 준비하기 쉽지 않아 파산하기도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