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과연 피해자들을 동정할 위치에 있는가.
이름 모를 수많은 피해자들은 공개적인 수치심 속에서 비공개적인 진심과 함께 외로이 죽어나갔습니다. 고통스러웠던 절망에서 벗어나고자 죽음을 택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죽인 범인 역시 셀 수 없습니다. 제대로된 방도 없이 피해자가 되어야만 했던 그들, 하지만 범인들은 여전히 악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과연 그들은 동정할 위치에 있는가라는 생각이 든 이유는 그러한 범인들의 악행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쉽게 피해자의 위치에 오를 수 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에 이르러 계속해서 피해자를 내려는 범인들을 제지하기 위해선, 지금까지 저버린 피해자들의 삶을 위해선, 보다 강력하고 청렴한 법적인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옥에서 벗어나 천국을 간 피해자분들에게 부디 편안함만이 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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